2014 Thing-052 detail
2014 Thing-052 207 X 369 cm mixed media on canvas
김정희
2014 drawing _ 흔적의 의미와 가치
2014. 11. 21(금) – 30(일)
전시 개막2014. 11. 22(토) pm 5:00과 함께 갤러리 콘서트가 있습니다.
갤러리 콘서트_2014. 11. 22(토) pm 5:00
해금 연주_안지은
1. 경풍년 2. 지영희류 해금산조 3. 비(悲)
4. 견명곡 5. 얼음연못 6. Winter song
도움주신 분-설현주(장구), 장현숙(건반)
갤러리 자인제노
서울시 종로구 자하문로 10길 9-4
전화번호_ 02-737-5751
팩스 - 02-735-5751
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
우연히 공사현장을 지나다 포클레인을 보았다.
열심히 일하는 포클레인의 포에는 많은 상처가 있었다.
그 상처는 새것처럼 반짝이고 있었으며, 마치 뽐내듯 위풍당당함이 느껴지기까지 하였다.
그 상처는 멋있게 보이려는 꾸밈이 아닌, 오랜 시간을 견뎌온 진솔한 세월과 땀들이 모여 만들어낸 흔적이었다.
아름다웠다.
그린다.
무수히 많은 선 들이 지나간다.
선들이 쌓인다.
그리고 그 흔적들이 남는다.
인간이기에 의미 있는 행위를 하려한다.
그리고 그것이 제대로 되었는가를 돌아본다.
성이 차지 않는다.
불만이 생긴다.
반성한다.
불만을 없애보려 또 어떤 짓을 한다.
언제까지 해야 하는가?
끝이 보이지 않는 일상이 되어 버렸음에도 되풀이 하는 물음이다.
나도 욕심 사나운 인간이기에 자신의 흔적을 남기려는가 보다.
동물이나 식물들과도 별반 다르지 않다는 생각이며, 나 역시 생물이기에 내가 살아있음의 증거들을 보이려 한다.
욕심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내가 선택한 방법이기에 즐기고 있다.
그것이 그리기라는 행위의 흔적으로 나타난다.
그것이 그림이다.
2014. 11
김정희
2014 Thing-061 112 X 76 cm pen on paper
2014 Thing-062 112 X 76 cm acrylic on paper
2014 Thing-054 61 X 73 cm mixed media on canvas
2014 Thing-048 160 X 190 cm scratching, urethane paint, cardboard
2014 Thing-047 116 X 116 cm scratching, cardboard